"주택시장 경기 소폭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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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사업지수 13.2P 올라
봄철 성수기를 맞아 전국 주택사업자들은 주택시장 경기가 소폭 나아질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91.5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달 전망치(78.3)보다 13.2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6월 이후 9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보다는 낮다.
HBSI는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HBSI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은 이달 HBSI 전망치 100을 기록, 기준선을 회복했다. 지난달(94.2)보다 5.8포인트 올랐다. 경기(95.1)와 대구(92.3)는 각각 전월보다 16.6포인트, 18.5포인트 올랐다. 대전(90.6) 세종(96.7) 등 일부 지역도 90선을 회복했다.
지역 간 양극화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87.5) 부산(87.8) 광주(87.8)는 80선을 유지했다. 전북(57.6) 경북(67.7) 강원(69.2) 제주(72.4) 등은 50~70선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해마다 3월에는 주택사업경기가 전월보다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에 따른 시장 관망세가 마무리된 데다 봄철 계절효과가 반영되면서 전국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91.5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달 전망치(78.3)보다 13.2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6월 이후 9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보다는 낮다.
HBSI는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HBSI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은 이달 HBSI 전망치 100을 기록, 기준선을 회복했다. 지난달(94.2)보다 5.8포인트 올랐다. 경기(95.1)와 대구(92.3)는 각각 전월보다 16.6포인트, 18.5포인트 올랐다. 대전(90.6) 세종(96.7) 등 일부 지역도 90선을 회복했다.
지역 간 양극화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87.5) 부산(87.8) 광주(87.8)는 80선을 유지했다. 전북(57.6) 경북(67.7) 강원(69.2) 제주(72.4) 등은 50~70선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해마다 3월에는 주택사업경기가 전월보다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에 따른 시장 관망세가 마무리된 데다 봄철 계절효과가 반영되면서 전국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