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우찬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58·사진)를 신임 금융감독원 감사에 임명 제청했다. 김 내정자는 울산 학성고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학과 후배다. 1988년 사법고시(30회)에 합격해 대구지법, 서울지법 판사 등을 지냈다.
◆ 나스닥 4% 급락…2년 6개월만 최대 낙폭미국 경기가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2.08% 빠진 4만1911.71, S&P 500지수는 2.70% 하락한 5614.56, 나스닥 지수는 4.00% 급락한 1만7468.33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022년 9월 13일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썼는데, 장 중 한때 5%에 육박하는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투자자들에 우려를 안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하는 일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과도기가 있다"며 관세 정책을 위해서는 경기침체도 감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심리 위축에 8만 달러 재차 붕괴경기침체 우려로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도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1% 내린 7만9721달러(약 1억1615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11일만 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이 발표됐지만, 미정부가 세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진 않을 것이라 선을 그었습니다. 여기에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심리마저 위축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등락에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이날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4.54% 내린 2005달러, 리플은 3.97% 내린 2.1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엑스, 전 세계 서비스 일시 다운…"사이버 공격"소셜미디어 엑스 서비스가 미국, 영국,
올해 1월 소비심리도 얼어붙으면서 주요 업종 대부분의 카드 매출이 감소했다. 가계 소비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교육비까지 4년 만에 감소했다.11일 여신금융협회의 '2025년 1월 카드 승인실적'을 보면 올해 1월 소비 관련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전년 동월 대비 가장 매출 감소율이 큰 업종은 운수업으로 작년 1월 1조7800억원에서 올해 1조6500억원으로 7.6% 줄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타격을 받았던 숙박·음식점업은 올해 1월에도 카드 매출이 12조2700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2200억원가량(1.8%) 줄었다.이 밖에도 병원비 등이 포함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는 6조700억원에서 6조100억원으로 1.1% 감소, 공연 및 경기 관람 등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1조원에서 9800억원으로 1.7% 감소했다.특히 눈에 띄는 업종은 교육서비스업으로 1월 카드 매출 1조7400억원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5.5%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 매출에는 유치원, 정규교육 기관, 사설학원,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등이 들어간다. 교육서비스업의 카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월(12.5% 감소) 이후 4년 만이다.카드 업계에서는 "통상 교육비는 가계 소비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며 "소비심리 위축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통계"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주요 소비업종 중 숙박 및 음식점업(-0.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7%)만 전년 동월 대비 카드 매출이 감소했을 뿐, 교육비는 줄어들지 않았다.다만 1월 전체 카드 승인 실적은 1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2% 늘었는데,
200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1세대 뷰티업체들이 세계적인 ‘K뷰티 신드롬’을 타고 해외에서 부활하고 있다. 한때 수입 화장품과 국내 신흥 브랜드 사이에서 설 자리를 잃었지만,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해외 온·오프라인 채널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1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비디비치’는 올 상반기 세계 뷰티 시장 3위인 일본에 진출하기로 했다. ‘큐텐’ ‘아마존재팬’ 등 현지 주요 온라인 뷰티 채널뿐 아니라 오프라인 드러그스토어에도 입점할 채비를 마쳤다. 비디비치는 연내 미국 진출도 계획 중이다. 이미 사업을 운영하는 중국까지 더하면 세계 뷰티 시장 1~3위(미국, 중국, 일본)에 모두 진출하는 것이다.비디비치는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2005년 설립한 브랜드다.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하면서 신세계그룹의 ‘뷰티 1호’ 브랜드가 됐다. 비디비치는 대표 제품인 폼클렌징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다. 2017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19년 화장품 단일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부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