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룰' 마이크 펜스 (사진=방송 영상 캡처)

미투 운동의 확산과 함께 펜스룰이 온라인 상에서 핫이슈가 됐다.

펜스룰(Pence Rule)은 성희롱 성추행에 엮일 수 있는 '여성'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002년 미국 의회 전문지 '더 힐' 인터뷰에서 “(성추문을 피하기 위해)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는 절대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 아내 없이는 술자리에 참석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한 일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별다른 죄가 없음에도 무고하게 고발당했을 경우 남성은 억울함을 밝히기도 전에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박탈당한다는 사실이 펜스룰을 지키려는 주된 이유이다.

펜스룰을 따르는 남성들은 직장에서 사적인 이유로 '여성'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지 않으며, 나아가 개인적인 친분을 쌓지 않고 애인과 아내 말고는 일절 경계하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화제가 되고 있는 펜스룰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은 남성들이 여성들과 접촉을 꺼리는 것 또한 여성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인사고과 및 승진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을 우려하는데서 온 것으로 추측된다.

펜스룰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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