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로 3주(2월9~25일) 동안 강원 지역 이용객이 1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 증가한 수치다.
에어비앤비 “평창올림픽 기간 강원 이용객 1만5000명”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 지역에는 500개의 에어비앤비 숙소가 처음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호스트(숙소를 공유한 집주인)들은 대회 기간 중 에어비앤비를 통해 1인당 평균 120만원, 총 2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하루 평균 숙박요금은 16만7000원으로 인근 호텔에 비해 훨씬 저렴했다는 설명이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은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호스트들이 자신의 빈 집과 숙소를 올림픽 기간에 처음 관광객들과 공유했다”며 “에어비앤비는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를 도와 잘 활용하지 않는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