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임직원 행사를 진행했다. 농심켈로그 여성 임직원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여성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농심켈로그 제공.
농심켈로그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임직원 행사를 진행했다. 농심켈로그 여성 임직원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여성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농심켈로그 제공.
농심켈로그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클래스' 등 임직원 행사를 개최하고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심켈로그의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는 2015년 3월에 WOK(Woman of Kellogg)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발족된 이래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여성 임직원들은 물론 남자 임직원을 포함한 전체 임직원들과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성평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켈로그의 기업 철학을 나타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모든 여성이 소외되지 않도록'이라는 주제로 여성 임직원들을 위해 전문 강사를 초청, 스트레칭 클래스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여한 농심켈로그 여성 임직원들은 품위와 정의의 상징이자 여성의 날을 대표하는 보라색 티셔츠를 선물 받고 다같이 체험에 참여했다.

스트레칭 클래스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을 비롯해 각국의 리더들이 여성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미국 휴스턴대학교 교수 브레네 브라운(Brene Brown)의 테드(Ted) 강의 '취약성의 힘(The power of vulnerability)'을 함께 시청하며 일, 사랑, 양육에 이르기까지 삶의 전반을 바꾸게 된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와 함께 딸을 가진 남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딸들을 위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토론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토론에 참여한 정인호 영업부서 상무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아버지로서 딸을 위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어떤 노력을 기울이면 좋을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농심켈로그의 행사는 온라인 쇼핑몰에도 확장돼 진행된다. G마켓(7일부터)과 옥션(12일부터)에서 신제품 3종인 '체리블러썸 그래놀라', '첵스초코 요구르트', '사르르큐브 현미 그래놀라'를 구매하면 무료 배송 쿠폰과 켈로그 빈티지 시리얼 볼을 선착순 증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89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농심켈로그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기반으로 채용과 승진, 복지혜택 등 다방면에 있어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2015년 12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가족 친화 인증을 받았으며, 여성 임원 비율 50%를 기록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