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들 24억원 수입…"자원 활용 극대화"

에어비앤비는 평창올림픽 기간(2월 9∼25일) 강원지역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은 관광객이 1만5천 명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500% 증가한 수치다.

에어비앤비는 "관광객 1만5천 명은 호텔 객실 7천500개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평균 규모의 호텔 46채를 추가한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1만5천 명 중 외국인 관광객은 6천600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 기간 강원지역의 에어비앤비 숙소 500개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이는 올림픽 기간 관광객을 받은 숙소 전체의 27.8%에 해당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집주인)는 대회 기간 1인당 120만 원, 총 24억 원의 수입을 얻었다.

이 기간 다인실을 제외한 강원지역 에어비앤비 숙소 평균 가격은 1박당 16만7천 원이었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은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호스트가 자신의 빈집과 숙소를 올림픽 기간에 처음 관광객들과 공유했다"며 "에어비앤비는 지역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를 도와 잘 활용하지 않는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기간 강원도 에어비앤비 이용 관광객 1만5천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