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마몽드’가 미국 최대 뷰티 유통업체인 얼타(ULTA)에 입점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내 얼타 매장 200곳에 마몽드가 입점했다고 8일 발표했다. 얼타는 미국 전역에서 약 1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유통회사다. 마몽드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 분석과 사전 상품 테스트 등을 거쳤다. 마몽드를 대표하는 ‘로즈 워터 토너’와 장미 꽃잎을 넣은 ‘페탈 퓨리파잉 버블 마스크’, 수선화 알뿌리 추출물을 넣은 ‘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등을 테스트했다. 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스킨케어 21개, 메이크업 6개 등 총 27개다.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담당 송진아 상무는 “얼타의 프레스티지 존에 들어간 한국 화장품은 마몽드가 처음”이라며 “꽃의 생명력을 제품에 담아낸 마몽드만의 차별성이 미국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몽드는 중국 775개, 태국 19개, 말레이시아 12개, 싱가포르 8개 등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