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또 다른 감동이 시작된다… 장애를 넘어… 동계패럴림픽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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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포함 49개국 570명 참가
18일까지 선의의 경쟁
한국 6개 전종목 36명 출전
첫 금메달 등 종합 10위 목표
한국, 동계·하계 올림픽
패럴림픽 모두 개최한 첫 국가
18일까지 선의의 경쟁
한국 6개 전종목 36명 출전
첫 금메달 등 종합 10위 목표
한국, 동계·하계 올림픽
패럴림픽 모두 개최한 첫 국가

한국, 현대적 의미의 패럴림픽 발상지

역대 최대 규모… 남북 선수단 따로 입장
평창 패럴림픽에는 49개국 선수 570명이 참가한다.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 때의 45개국, 547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금메달 개수도 소치 대회보다 8개 많다. 선수들은 6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에서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북한도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 2명을 파견했다.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아 겨울스포츠 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남북한 선수단은 개막식에서 올림픽스타디움으로 처음 들어오는 성화봉송주자로 나란히 나설 예정이다. 기대했던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은 무산됐다. 조직위는 “북한이 공동 입장 때 들기로 한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결국 따로 입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핑 스캔들’로 징계를 받은 러시아는 비장애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중립선수단(NPA)’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도전

한국 선수단 중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하는 신의현이다. 한국 선수단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120분간 열리는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감동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문태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는 무장애인 세상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