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마라톤 선수를 꿈꾼다. 스포츠를 통해 마을을 세계에 알려서 2015년 카트만두 대지진으로 무너진 지역을 재건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국제사회로부터 끌어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옥 50만 채가 무너지고 약 8900명이 목숨을 잃은 지진의 비극 위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한 결과다. 수도 생활 중에도 달리기 훈련을 하는 청년 승려들의 땀방울에서 숭고함이 느껴진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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