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텔콘이 자회사인 텔콘제약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동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텔콘은 8일 코스닥시장에서 750원(6.70%) 오른 1만19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텔콘은 오는 5월 비상장 자회사인 텔콘제약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텔콘은 “신규 사업인 제약·바이오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텔콘은 이날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피엠테크를 대상으로 24억500만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 CB는 텔콘 보통주를 주당 1만3359원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CB 인수 자금은 케이피엠테크가 보유 중인 텔콘제약 주식으로 대납했다. CB의 표면금리와 만기 수익률은 각각 연 5.0%다. 주식 전환 청구 기간은 2019년 3월8일부터 2021년 2월8일까지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