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개발공사-엘엘개발, 업무협약…추진 탄력 기대
7년째 표류중인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 정상화 되나
강원도개발공사와 엘엘(LL)개발주식회사가 춘천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사는 9일 레고랜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하고 개발, 건축, 분양,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인적자원 교류, 워크숍 및 협력회의 공동개최 등 업무 전반에 상호지원할 계획이다.

도개발공사는 택지개발, 산업단지조성 등 전문성을 발휘해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엘엘개발은 공기업 참여에 따른 사업의 투명성·공공성·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7년째 표류 중인 레고랜드 사업은 최근 신임 대표에 이규운 전 도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전무에 송상익 전 도개발공사 경영관리본부장이 참여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노재수 도개발공사 사장은 "지역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도개발공사가 참여해 레고랜드 사업이 탄력을 받길 기대한다"며 "사업 성공을 통해 앞으로 공사의 지역개발사업도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규운 엘엘개발 대표는 "레고랜드는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현재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도개발공사가 참여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