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금리 우대' 받고 회사채 첫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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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사전청약에 1370억 몰려
두산그룹 지주사인 (주)두산이 사상 처음으로 발행금리 프리미엄을 받고 회사채를 발행한다. 자체 실적이 개선된 데다 그룹 전반의 신용 위험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이 2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8일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370억원 규모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2.74 대 1로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주)두산 회사채로는 가장 높았다. 이번 회사채는 오는 16일 발행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금리는 낮아졌다. 시가평가 금리보다 0.33%포인트나 낮은 수준에서 발행 금리가 결정됐다.
회사 측은 발행 규모를 1000억원으로 계획보다 두 배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에도 발행 금리는 시가평가 금리보다 0.02%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결정된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2년 만기 두산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은 연 4.818%다. 두산이 회사채를 시가평가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한 것은 수요예측 도입 이후 처음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이 2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8일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370억원 규모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2.74 대 1로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주)두산 회사채로는 가장 높았다. 이번 회사채는 오는 16일 발행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금리는 낮아졌다. 시가평가 금리보다 0.33%포인트나 낮은 수준에서 발행 금리가 결정됐다.
회사 측은 발행 규모를 1000억원으로 계획보다 두 배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에도 발행 금리는 시가평가 금리보다 0.02%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결정된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2년 만기 두산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은 연 4.818%다. 두산이 회사채를 시가평가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한 것은 수요예측 도입 이후 처음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