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해외 점포는 주로 한국인이 많이 여행하는 곳에 있어 들르기 좋다. 일본 도쿄 긴자역 인근에는 롯데면세점 긴자점이 있다. 도큐프라자 8, 9층에 입점해 있다. 소비세를 환급받고 물건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사후 면세점’(taxfree)이 매장 내 있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다녀간다. 소화제 오타이산, 동전파스 로이히쓰보코, 휴족시간 등이 사후 면세품 판매 상위 품목이다. 긴자점에는 일본 만화 캐릭터숍도 있다. 원피스, 드래곤볼, 도라에몽 등 일본의 인기 만화 캐릭터 피규어와 퍼즐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롯데는 한국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긴자점에서 쓸 수 있는 2만원 선불카드를 주고 있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점도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다. 이곳에선 3월 한 달간 한국 화장품 브랜드 샘플 증정 행사를 한다. 지난달에는 시계 브랜드 KNOT을 입점시키는 등 브랜드도 보강했다. LG생활건강 화장품, KT&G 담배, 정관장 등 한국 브랜드 상품도 판매 중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을 이용하면 간사이공항점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준다.
롯데면세점 괌공항점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난 1월 레페토, 레고 등을 입점시켜 가족 여행객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넣었다. 롯데면세점 온라인몰에서 구매 시 괌공항점에서 쓸 수 있는 20% 주류 할인권을 준다. 롯데면세점은 이 밖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점, 태국 방콕 시내점 등도 운영하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국내 1위 면세점으로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작 개척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통해 국내 면세점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