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축소 논의… 핵항모 한반도에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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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지통신 보도
한·미 양국이 4월에 할 예정인 연합군사훈련에 핵추진 항공모함을 파견하지 않는 등 훈련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지통신은 11일 미군이 4월 한·미 연합훈련에 핵항공모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국과 미국의 복수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비핵화와 대화에 응할 자세를 표시함으로써 한·미 양국이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핵항공모함을 연합훈련에 참가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지난 10일 KBS 인터뷰에서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한·미 훈련이 조정될 그런 것들이 한·미 간에 협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과거에도 보면 1992년, 1994년 당시 팀스피리트 훈련이 남북관계라든가 또 미·북 간 대화, 이런 차원에서 좀 연기되거나 중단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방한한 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과 만난 자리에서 “전략자산이라든지 원자력 잠수함이라든지 사령관으로 있을 때까지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일본 지지통신은 11일 미군이 4월 한·미 연합훈련에 핵항공모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국과 미국의 복수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비핵화와 대화에 응할 자세를 표시함으로써 한·미 양국이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핵항공모함을 연합훈련에 참가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지난 10일 KBS 인터뷰에서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한·미 훈련이 조정될 그런 것들이 한·미 간에 협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과거에도 보면 1992년, 1994년 당시 팀스피리트 훈련이 남북관계라든가 또 미·북 간 대화, 이런 차원에서 좀 연기되거나 중단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방한한 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과 만난 자리에서 “전략자산이라든지 원자력 잠수함이라든지 사령관으로 있을 때까지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