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정통 라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일본 현지 라멘 면발을 연구하고 그대로 구현했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3분 30초간 끓인 후 액상스프와 파 건더기는 나중에 넣는 방식이다. 박준경 풀무원식품 생면식감사업부 매니저는 “유탕면이 따라올 수 없는 비유탕면 특유의 건강한 면발과 깔끔한 국물로 승부했다”며 “한국인의 기호에 맞게 칼칼하고 얼큰한 맛이 생면의 식감을 가진 면발에 잘 스며들어 장점이 극대화됐다”고 말했다.
풀무원 생면식감은 각 제품의 요리 특성에 맞게 면의 너비와 두께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얼큰한 육개장 맛을 살린 ‘육개장칼국수’, 전국 유명 곰탕 전문점들을 순회하며 연구한 비법 육수를 적용한 ‘곰탕칼국수’, 분말과 액상스프를 함께 제공해 짙은 불향의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는 ‘꽃게탕면’ 등이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