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 인터뷰 / 사진 = 리틀빅픽처스 제공
오연서 인터뷰 / 사진 = 리틀빅픽처스 제공
배우 오연서가 한국 영화계에서 멜로물이 흔치 않아 개봉을 앞둔 작품들 모두 흥행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 홍보 인터뷰를 통해서다.

이날 오연서는 "전체적으로 가볍게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10대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설레는 마음으로 봤으면 좋겠고, 20대 후반이나 30대, 그리고 연애를 오래하신 분들은 '우리가 저렇게 풋풋햇지'하고 학창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다. 간질간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날 개봉한다. 원작이 있는 로맨스물이라는 점도 동일하다.

오연서는 "시너지 효과로 두 작품 다 잘 됐으면 좋겠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멜로물이 많았는데 요즘 우리나라 영화계에선 쉽게 볼 수가 없다"며 "멜로물이 많이 없어졌던 중 갈증을 해소해 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개봉해 기대도 많이 된다. 따뜻한 봄날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박해진, 오연서 주연의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다. 누적 조회 수 11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을 원작으로 했으며, 오는 14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