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부동산개발업체)인 엠디엠플러스가 SK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홈&시티’ 개발에 적극 나선다.

국내 1세대 디벨로퍼인 엠디엠플러스는 최근 SK텔레콤과 ‘인공지능형 스마트 홈&시티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향후 엠디엠플러스가 분양·임대하는 주거상품의 내부뿐만 아니라 단지 전체에 적용가능한 구체적인 스마트홈 기능을 도입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엠디엠플러스는 스마트홈에 기반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구현하여 부동산 개발의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엠디엠플러스는 오는 15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1805실)에 첨단 기술을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스마트 홈&시티’ 기능은 ‘스마트홈’, ‘스마트리빙’, ‘스마트매니저’ 등 3가지다. 우선 ‘스마트홈’ 기능은 ‘개별 가구’ 차원의 솔루션으로, 흔히 IoT(사물인터넷)하면 떠올리게 되는 가구 내 조명 가스 난방 같은 기기 및 가전제품에 대한 원격제어부터 문열림 방지 같은 방범, 입차 알림,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포괄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예정된 시간에 조명이 켜지고 집을 나서기 전 엘리베이터를 원격으로 호출해 출근시간을 절약하며, 집을 나서면 방범 시스템이 작동되는 하루를 상상해볼 수 있다.
‘스마트리빙’ 기능은 ‘스마트홈’이 확장된 ‘단지 차원’의 기능이다. 입주민이 단지에 진입했을 때 주차가 가능한 위치 확인부터 선호주차 구역 설정, 단지 내 공기질 조회, 커뮤니티 시설 등 공용시설 예약, 관리비 조회 등 단지 내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관리자 전용인 ‘스마트매니저’ 기능은 어플을 통한 민원 접수 및 처리, 단지 내 의결 사항 전자투표, 관리비 납부 현황 확인, 전·출입 관리 등 단지 관리의 효율성과 운영의 경제성을 증진시켜 줄 기능들을 포함한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솔루션은 별도의 장비 구입 없이 유무선 공유기만 있으면 사용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게다가 통신사 제한 없이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고 준공 이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19일 청약을 받을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광교신도시를 마지막 분양 단지로 지상 최고 49층 1805실로 구성된다.

200만㎡ 규모의 광교호수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앞으로 신수원선 원천역(가칭)이 예정되어 있다.

전문 커뮤니티 매니저가 운영하는 약 6000여㎡ 규모의 부대시설(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북카페 등)과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식사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홍보관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605의1에 마련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