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中 정기노선…칭다오, 웨이하이 이어 산둥성 3번째 주 7회 일정, 산둥성 17개市 가운데 韓과 교역 가장 큰 도시
제주항공은 다음 달 5일 인천~중국 옌타이 노선에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사드 사태 이후 첫 신규 취항이다.
인천~옌타이 노선은 8번째 중국 정기 노선이자 칭다오, 웨이하이에 이은 산둥성의 세번째 노선이다.
산둥성에는 2016년 기준 국내 410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옌타이시의 한국 수출규모는 536억위안으로 산둥성 17개 시정부 가운데 무역규모가 가장 큰 도시로 꼽힌다.
제주항공은 이들 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회원에게 할인을 더 해주는 기업우대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수요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인천~옌타이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40분(이하 현지시각) 출발해 옌타이에는 오전 11시5분 도착하며, 옌타이에서는 낮 12시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2시3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일요일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한다. 인천~옌타이의 예상 비행시간은 약 1시간25분이다.
인천~옌타이 노선 신규취항으로 제주항공은 6개의 국내선 등 37개 도시 47개의 국제선에 취항하게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길어진다면 투자·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금융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추가적인 재정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 한국미션단이 지난해 11월 기재부와 한국은행 등 주요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과 가진 연례협의를 바탕으로 작성된 보고서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가 견조한 수출 및 민간소비·투자의 완만한 회복에 따라 지난달 세계경제전망(WEO)과 동일하게 잠재성장률 수준인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4%를 기록한 물가상승률은 점차 안정화돼 올해 물가안정 목표(2%)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4.2% 수준으로 확대됐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소비 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 영향 등으로 올해 3.6% 수준으로 다소 줄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미국 신정부 정책 변화, 반도체 수요 약세, 주요 무역 상대국 경기 부진, 지정학적 분쟁 심화 등을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언급했다.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는 투자·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봤다. 정책 대응 방향으로는 여전히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금융안정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해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를 권고했다. 다만 하방 리스크 현실화로 성장이 둔화하고 목표 수준 이하로 물
맹추위가 이어지며 막바지 패딩·아우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백화점들은 할인 행사를 열어 막판 재고 소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의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80% 늘었다. 롯데의 매출 증가율이 80%에 달했고 신세계(74.6%)와 현대(66.6%)도 60%를 상회했다. 특히 서울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진 지난 6일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프리미엄 아우터 매출이 하루 만에 402% 치솟았다. 프리미엄 아우터 이외에도 백화점 3사의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은 일제히 20~30% 늘었다.지난해 11월 따뜻한 기온 때문에 겨울 초반 장사를 망친 백화점은 패딩 아우터 상품의 물량 소진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총 7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패션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롯데아울렛에서도 16일까지 2024년 겨울 상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통상 8월이 돼야 아울렛 상설 가격을 적용하는 겨울 상품을 올해는 약 6개월 빠르게 적용해 최저가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23일까지 7개 점포에서 겨울
에어부산은 지난해 창립 이래 연도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공시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 1조68억원과 영업이익 1463억원, 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직전 해 동기(8904억원) 대비 13.1% 증가한 수치로 에어부산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다만 고환율·고유가에 따른 외생적 변수에 더해 사업량 확대로 인한 운항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직전 해 동기(1598억원) 대비 8.4% 감소했다.지난해 일본 노선의 견고한 수요 흐름 속에 중국·중화 정기 노선의 복항과 증편 등을 통한 공급 확대, 부산-보홀·발리 노선 신규 취항 등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하며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한 여행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핵심 가치인 철저한 안전을 담보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전략의 추진으로 올해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