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단장에도 선임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0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우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90만 달러)에 출전한다.

14일 발표된 1, 2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보면 우즈는 데이, 마쓰야마와 함께 15일 밤 9시 23분에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우즈는 12일 끝난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재기 가능성을 부풀렸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올해 1월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이후 불과 네 번째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며 예전 기량을 빠르게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의 2라운드는 17일 오전 2시 08분, 1번 홀에서 시작된다.

우즈는 이 대회가 열리는 베이힐 코스에서 통산 8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 힐, 래드브록스 등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은 모두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 1위로 우즈를 지목하고 있다.

한편 우즈는 이날 2019년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 단장에 선임됐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로 미국과 세계 연합의 대항전이다.

단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이 대회의 세계 연합에서 유럽은 제외된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며 세계 연합의 단장은 어니 엘스(남아공)가 맡았다.

우즈와 엘스는 2017년 대회에서는 나란히 부단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