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여전히 “정치보복”…“말도 안 돼, 범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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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도 '정치보복' 프레임 설정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 보복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압박을 받던 1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성명서를 통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다”라고 밝혔다.
MB는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됐지만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다”고 사실상 무죄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즉각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마치 청와대가 정치 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을 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 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라며 범법행위에 대한 사법처리임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13일에도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혀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 앞으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란 생각에 변함이 없고 (MB는) 혐의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농단 핵심으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허리통증 무릎부종 등 건강상의 이유와 함께 정치보복으로 구속됐다며 재판에 출석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이런 태도에 대해 2월27일 1심 결심공판에서 논고를 통해 “피고인(박근혜)은 2016년 7월 국정농단 의혹이 처음 불거진 이래로 약 20개월이 경과한 현재까지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단 한 차례도 보인 적이 없었으며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을 설정해 국정농단의 진상을 호도하고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압박을 받던 1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성명서를 통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다”라고 밝혔다.
MB는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됐지만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다”고 사실상 무죄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즉각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마치 청와대가 정치 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을 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 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라며 범법행위에 대한 사법처리임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13일에도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혀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 앞으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란 생각에 변함이 없고 (MB는) 혐의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농단 핵심으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허리통증 무릎부종 등 건강상의 이유와 함께 정치보복으로 구속됐다며 재판에 출석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이런 태도에 대해 2월27일 1심 결심공판에서 논고를 통해 “피고인(박근혜)은 2016년 7월 국정농단 의혹이 처음 불거진 이래로 약 20개월이 경과한 현재까지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단 한 차례도 보인 적이 없었으며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을 설정해 국정농단의 진상을 호도하고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