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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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이 전 대통령은 입구에 마련된 삼각형 모양 포토라인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 전 대통령 입장 발표문이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자리에 섰습니다.

무엇보다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합니다.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쳐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그간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