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코오롱하늘채'의 단지 모형 (사진 김하나 기자)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단지 모형 (사진 김하나 기자)
[ 인천 =김하나 기자 ]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빌라, 단독주택들이 밀집한 노후된 주거단지에서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집 밖만 나가면 바로 도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놀이터에 한 번 가려고 해도 안전이 염려되다보니 부모들이 같이 따라 나설 수 밖에 없다.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등 일반적인 초등학생들이 즐기는 스포츠들도 이러한 주거지역에서 안전하게 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아파트로 이사를 고려하는 까닭도 또래 친구들과 모여서 안전하게 놀기에는 아파트 만한 곳이 없어서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대도 노후된 주거지역이다. 재개발이 추진된지 오래지만, 이제야 기다리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다. 코오롱글로벌이 분양하는 '부평 코오롱 하늘채'다. 이 아파트는 운동 놀이 휴식 등을 단지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아파트 중심부에는 선큰정원이 조성된다. 자연채광이 드는 곳으로 커뮤니티 시설과 연결되는 공간이다. 주변으로는 대왕참나무가 심겨질 예정이다. 아파트 입구에는 유치원, 학원차량의 승하차를 도울 수 있는 키즈스테이션이 있다.

단지 내에는 660m의 순환 산책로가 조성된다. 산책로를 따라서 단지 곳곳에는 조경과 놀이시설 등이 꾸며진다. 단지 남측으로는 기부채납 형태로 공원이 조성된다. 단지와 바로 붙어있다보니 공원을 앞마당같이 쓸 수 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타디움'이 조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이 아파트 단지 조성 시마다 선보이는 창의적인 놀이터 중 하나다. 벤치와 슬라이드, 운동시설이 어우러진 '물결데크'와 친환경 휴게정원인 '생태연못'도 단지에 들어선다.

단지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저층을 위한 특화설계다. 1~3층의 저층 세대에는 안방 쪽으로 더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했다. 전용면적 72㎡B 타입이다. 안방의 측면이 넓어지다보니 드레스룸을 넓게 사용하거나 알파룸을 사용할 수 있다. 코오롱측은 수요자들을 위해 다양한 선택사항을 뒀다. 전용 72㎡는 예전 평형으로는 29평이지만, 방을 최대로 쪼개면 5개까지도 나오게 된다.
'부평 코오롱하늘채'에 조성되는 세대별 창고. (사진 김하나 기자)
'부평 코오롱하늘채'에 조성되는 세대별 창고. (사진 김하나 기자)
또한 4층은 저층에 조성된 공간 위로 오픈형 발코니가 적용됐다. 이는 테라스 공간으로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서 꾸밀 수 있다. 그동안 테라스공간은 전면에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코오롱글로벌은 측면에 선보였다. 윗층에서 떨어지는 물건의 피해를 받지 않고, 주변의 간섭이나 방해를 최소화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설계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구성이다.

지역난방과 Home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했다. 효율적인 관리비 절감뿐 아니라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까지 고려했다. 전 세대 제공되는 세대별 창고를 제공한다. 모델하우스에는 창고 예시가 전시됐다. 지하주차장에서 연결되는 공간에 조성되는데, 수납이 쉽도록 칸별로 분리했고 간단히 비밀번호를 눌러 사용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사용하는 물품이나 자전거, 캠핑용품 등을 넣을 수있다.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모델하우스는 부천시 원미구 상동 402번지(부일로 205번길 62)에 있으며, 이달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철1호선 송내역을 이용하면 도보 5분 거리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