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14일 충남 천안에 있는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 경건관에서 ‘명예 재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임승안 나사렛대 총장을 비롯해 김영수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총회감독, 이영식 학교법인나사렛학원 이사장,김영배 증경감독, 류두현 증경목사와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나사렛대는 ‘기독교정신에 따라 국가와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지도자 양성’이라는 건학이념으로 세워진 나사렛성결회 유지재단이 운영하는 종합 대학교다.나사렛대학교의 재활복지 관련 전공은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아 사회복지 관련 인력양성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승안 나사렛대 총장은 “이봉관 회장이 기독교계를 넘어 사회 전반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기독교 가치관인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재활복지 부분에 특화된 나사렛대의 대표 학위 중 하나인 명예 재활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서희건설 창립 이래 40여개의 대형 교회 건축을 통해 기독교계에 큰 공헌을 해왔다.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및 대학교 시설 건축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큰 역할을 했다. 또 2016년과 2017년 연이어 발생한 경북 경주 및 포항 지진 당시 각각 2억원의 성금기탁을 통해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한 데 이어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구호활동과 건설전문봉사단 운영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공익에 기여해 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