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초,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 창업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프레젠테이션 쇼 'SM타운 : 뉴 컬처 테크놀로지, 2016'를 열고 한 말이다.
에스엠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18인조 그룹 NCT가 14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베일을 벗었다.
이날 NCT는 NCT U 'BOSS'(보스) 'Baby Don’t Stop'(베이비 돈트 스톱), NCT DREAM 'GO'(고), NCT127 'TOUCH'(터치), NCT 2018 'Black on Black'(블랙 온 블랙)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다.
도영은 "18명이 모였다. 오랫동안 준비를 했다. 설렘이 크고, 기대도 크다.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NCT는 새로운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의 제한 없는 새로운 개념의 그룹으로 '개방성'과 '확장성'을 주요 포인트로 한 그룹이다.
이들은 전 세계 각 도시를 베이스로 한 각각의 팀이 순차적으로 데뷔하며 팀들 간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유닛(소그룹)으로 등장한다. 이날도 3명의 멤버(정우, 루카스, 쿤)가 합류했다.
정우는 "데뷔하게 돼 긴장되고 설렌다. 루카스, 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루카스는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좋은 무대를 기대해달라", 쿤은 "NCT 멤버들과 중국에서 데뷔무대를 해봤다. 다시 한국에서 데뷔를 하니까 새로운 느낌이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 수량만 20만 장을 돌파하며 발매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태용은 "인기가 실감이 된다. 팬들이 많이 기다려주셨다는 걸 알고 있다. 저희가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 앨범도 정말 예쁘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단일그룹 멤버 18명이라는 숫자가 대중의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해찬은 "새 멤버가 계속 들어오는 건 우리가 세계로 쭉쭉 뻗어 나갈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 무한한 정체성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태용은 "18명의 멤버가 각각 다른 나라에서 왔고 문화도, 나이도, 연습생 기간도 다르지만 함께 힘내고 있다"며 "그래서 모두 NCT가 될 수 있었고, 앞으로 우리는 확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크 역시 "처음 NCT2018 프로젝트를 듣고는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연습을 하면서 NCT만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대중들, 팬들에게도 느껴질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NCT 멤버들은 올해 목표에 대해 "그룹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현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