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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 부회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생존의 키워드는 공유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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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기업이라도 지금 변하지 않으면 ‘공룡’처럼 사라지게 될 겁니다.”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 부회장(사진)은 14일 서울 회현동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북클럽’에 강사로 나와 “4차 산업혁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협업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독일의 대표적 제조기업인 지멘스는 생산의 전 과정에서 자동화를 갖춘 ‘스마트 팩토리’의 선두주자다.
    나이케 부회장은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경영 지식을 공유하고, 더 많은 정보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멘스가 스포츠 용품을 만드는 아디다스와 힘을 합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독일의 아디다스 매장에서는 발 크기를 잰 뒤 원하는 색상 등의 정보를 소프트웨어에 입력해 공장 자동화 설비로 ‘맞춤형 신발’을 만든다.
    나이케 부회장은 협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정보를 공개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과 아마존은 정보를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데이터를 도난당한 적도 있었다”며 개방성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나아가 “기업이 각자 보유한 자산들을 서로 잇는 ‘연결성’도 중요하다”며 “미래 도시는 전기차, 수소차 등에 쓰이는 모든 기술이 연결될 때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서도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기업 환경을 바꿀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은 서로 뭉쳐 ‘클러스터’를 만들어야한다“면서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학계 등의 클러스터도 구축해 새로운 사람과 생각이 모여드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산성본부가 올해로 12년째 운영하는 CEO 북클럽은 국내 CEO들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이는 조찬 세미나다. 격주로 수요일마다 열린다.

    안효주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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