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실험실에서 탄생한 특허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올해 24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실험실 특화형 창업대학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도 선정계획을 14일 공고했다. 교수, 석·박사생 등 대학 구성원들의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다.

실험실 창업이란 대학에서 논문 또는 특허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을 말한다.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창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

중기부가 선정·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 43곳 중 실험실 창업 지원 의지가 강하고 연구성과가 우수한 대학 5곳을 추려 ‘실험실 특화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은 교육부와 과기부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학교별로 5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4월 말~5월 초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