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과천2단지 '과천 위버필드'... 분양가 3.3㎡당 2955만원
경기 과천 원문동과 별양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과천 위버필드’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투시도)의 분양가가 3.3㎡당 2955만원으로 결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분양 보증을 승인했다.

지난달 분양한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 7-1단지 재건축)의 분양가와 같다. 지난 2016년 5월 분양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과천 주공 7-2단지 재건축)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2678만원에 불과했다. 과천 위버필드는 이 금액보다 약 10% 높다. 평형과 층별 분양가는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앞으로 공급될 아파트 분양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이달 연이어 공급한 과천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3000만원 이하로 책정되면서다. 과천에서는 앞으로도 주공 6단지, 주공 12단지, 주공 1단지 등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128가구(전용 35∼111㎡)로 조성된다. 이 중 5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권에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가 있다. 정부과천청사, 이마트 과천점, 중심상업지구, 과천시민회관 등의 편의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가깝다. 과천대로와 과천나들목(IC)도 인접해 서울 강남권 접근이 수월하다.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1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면서 모델하우스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달 21일 특별공급 신청을 받는다. 22일과 23일 각각 1순위 당해 지역, 기타 지역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