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코인’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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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블록체인’(가칭) 설립을 확정하고 해당 서비스에서 쓰일 가상화폐 개발을 준비 중인 가운데 벌써부터 “카카오코인을 사전 판매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 카카오 측은 “명백한 사기”라고 못박았다.
16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상화폐 커뮤니티 및 카카오톡 등을 통해 ‘카카오코인 사전접수 예약’ 공지가 퍼져 나가고 있다. 공지에는 “20일 카카오코인에 대한 일정이 발표되는데, 이에 대한 사전접수 예약을 받는다”며 “판매는 이더리움을 받아서 할 것이고, 이더리움이 없으면 현금으로 이더리움을 사서 보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더리움을 보낼 전자지갑 주소 및 자세한 안내 페이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아직 가상화폐 공개(ICO)와 관련한 계획은 공식적으로 내놓은 적이 없다”는 밝혔다.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의 ICO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아무 것도 없는 만큼 지금 유포되고 있는 판매 안내글은 모두 사기”라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지난 5일부터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준비에 나섰다. 해당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가상화폐가 필요하지만, 이와 관련한 개발 일정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카카오 측은 해외 가상화폐공개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형태의 ICO 사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서 ICO를 규제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이 그저 지켜 봐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아예 확실한 ICO 지침을 정해서 그에 따르도록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16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상화폐 커뮤니티 및 카카오톡 등을 통해 ‘카카오코인 사전접수 예약’ 공지가 퍼져 나가고 있다. 공지에는 “20일 카카오코인에 대한 일정이 발표되는데, 이에 대한 사전접수 예약을 받는다”며 “판매는 이더리움을 받아서 할 것이고, 이더리움이 없으면 현금으로 이더리움을 사서 보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더리움을 보낼 전자지갑 주소 및 자세한 안내 페이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아직 가상화폐 공개(ICO)와 관련한 계획은 공식적으로 내놓은 적이 없다”는 밝혔다.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의 ICO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아무 것도 없는 만큼 지금 유포되고 있는 판매 안내글은 모두 사기”라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지난 5일부터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준비에 나섰다. 해당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가상화폐가 필요하지만, 이와 관련한 개발 일정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카카오 측은 해외 가상화폐공개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형태의 ICO 사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서 ICO를 규제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이 그저 지켜 봐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아예 확실한 ICO 지침을 정해서 그에 따르도록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