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자회사인 두타몰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피합병법인 주식에 대한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만큼 합병 비율은 1대 0이 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흡수합병의 목적은 ㈜두산이 자체 영위하는 면세사업과 두타몰의 쇼핑몰 운영 및 임대업 간 유통사업 시너지 및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한 차원이다”고 말했다. ㈜두산은 4월 말 합병 승인 이사회를 진행하고 5월 말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두산은 이날 향후 분기 배당을 도입해 주주 진화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간 1회로 집중된 결산배당을 분산시켜 배당금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고, 주주들의 실질 배당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두산 관계자는 “분기 배당금은 연간 주당 배당금의 25% 수준으로 검토 중이며, 추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