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고용평등법 시행 30년…女 취업률·임금상승률, 男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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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고용평등법 시행 이후 30년 동안 취업률·임금상승률·임금근로자 비율 등에서 여성이 남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고용동향 브리프' 2월호에 게재된 보고서 '여성과 저임금'(이정아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1988년 677만1000명이던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35만6000명으로 6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 수는 1009만9000명에서 1536만8000명으로 52.2% 늘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자 증가율에서 15.5% 포인트 높았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5.0%에서 52.1%로 증가했고, 취업자 가운데 여성 비중은 40.1%에서 42.5%로 늘었다.
임금 상승률에서도 최근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의 평균 월 급여는 2004년보다 6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성 임금근로자는 54.9% 오르는 데 그쳤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여성은 85.5% 늘었고, 남성 임금근로자는 72.9% 증가했을 뿐이다.
여성의 임금 상승률이 남성을 앞서면서 임금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평균 월급여 기준으로 남성 대비 여성의 임금 비율은 2011년 57.9%에서 지난해 63.2%로 늘어났다. 시간당 평균 임금으로는 62.5%에서 69.3%로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8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고용동향 브리프' 2월호에 게재된 보고서 '여성과 저임금'(이정아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1988년 677만1000명이던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35만6000명으로 6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 수는 1009만9000명에서 1536만8000명으로 52.2% 늘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자 증가율에서 15.5% 포인트 높았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5.0%에서 52.1%로 증가했고, 취업자 가운데 여성 비중은 40.1%에서 42.5%로 늘었다.
임금 상승률에서도 최근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의 평균 월 급여는 2004년보다 6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성 임금근로자는 54.9% 오르는 데 그쳤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여성은 85.5% 늘었고, 남성 임금근로자는 72.9% 증가했을 뿐이다.
여성의 임금 상승률이 남성을 앞서면서 임금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평균 월급여 기준으로 남성 대비 여성의 임금 비율은 2011년 57.9%에서 지난해 63.2%로 늘어났다. 시간당 평균 임금으로는 62.5%에서 69.3%로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