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IT전문기업 FIS시스템을 재인수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0분 현재 DB는 전날 대비 142원(20.03%)오른 851원에 거래되고 있다.

DB는 지난 16일 "사모펀드 비케이에이앤지로부터 FIS시스템 지분 100%를 94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며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중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양수 주식수는 총 20만주이며 양수 예정일은 오는 5월 2일이다

거래는 DB가 DB손해보험이 보유한 FIS시스템 주식의 콜옵션을 인수해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DB는 2015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계열사 대상 IT시스템 운영사업인 FIS시스템을 물적 분할해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DB는 최근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마무리한 뒤 FIS시스템의 재인수를 추진 중이다.

DB는 FIS시스템 인수를 계기로 핀테크(금융기술) 등 금융 분야 신기술 기반 서비스 발굴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