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아들' 이시형, 매출 600억 기업을 100만원에 인수…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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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의 다스 월급을 파격적으로 올려주는 데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이시형 씨가 연매출 600억 원대 다스의 핵심 납품업체를 단돈 100여만 원에 사들인 사실이 다시금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말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다스의 전무인 이시형 씨는 지난 2015년 에스엠이라는 이름의 업체를 설립했다. 에스엠의 주요 사업은 자동차부품 제조 및 판매·유통으로, 이씨가 지분 75%를 소유하고 있는 형태다. 에스엠의 자산 규모는 1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후 에스엠은 다스의 핵심 납품 업체인 다온이라는 기업을 인수했다. 연평균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10여억원에 이르는 기업이지만, 에스엠이 다온을 인수한 가격은 100여만원에 불과했다고. 에스엠이 자산규모 측면에서 36배나 큰 업체를 헐값에 인수한 셈이다.
다온의 매각 과정에 관여한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온의 경영 악화로 생긴 200억 원 대 부채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회사를 넘겼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시형 씨의 다스 입사 직후인 2011년께 청와대 총무기획관실에서 작성한 문건에 시형씨의 급여를 대폭 인상하는 방안이 적혀 있었다고 검찰은 확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지난해 말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다스의 전무인 이시형 씨는 지난 2015년 에스엠이라는 이름의 업체를 설립했다. 에스엠의 주요 사업은 자동차부품 제조 및 판매·유통으로, 이씨가 지분 75%를 소유하고 있는 형태다. 에스엠의 자산 규모는 1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후 에스엠은 다스의 핵심 납품 업체인 다온이라는 기업을 인수했다. 연평균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10여억원에 이르는 기업이지만, 에스엠이 다온을 인수한 가격은 100여만원에 불과했다고. 에스엠이 자산규모 측면에서 36배나 큰 업체를 헐값에 인수한 셈이다.
다온의 매각 과정에 관여한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온의 경영 악화로 생긴 200억 원 대 부채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회사를 넘겼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시형 씨의 다스 입사 직후인 2011년께 청와대 총무기획관실에서 작성한 문건에 시형씨의 급여를 대폭 인상하는 방안이 적혀 있었다고 검찰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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