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도 '스모그와 전쟁'…"석탄난로 5만5000개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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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못지않은 극심한 스모그에 시달리는 베트남 하노이도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하노이시는 우선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석탄난로를 내년까지 모두 없앤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고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19일 전했다. 하노이시는 현재 석탄난로 5만5천 개가 시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인 3만3천 개가 호안끼엠, 동다, 바딘 등 도심에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하노이시의 하루 평균 석탄 사용량도 528톤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국은 이에 따라 우선 올해 안에 하노이시에 있는 석탄난로의 70%를, 내년에는 전체를 친환경 난로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바딘을 시범구역으로 정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비영리 기구인 '그린ID'에 따르면 지난해 하노이에서 공기가 깨끗했던 날은 겨우 한 달에 불과했고 공기오염 수준은 베이징과 맞먹었다. 그린ID는 하노이의 대기오염은 석탄난로 뿐만 아니라 건설, 증가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농부들의 화전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하노이시는 우선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석탄난로를 내년까지 모두 없앤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고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19일 전했다. 하노이시는 현재 석탄난로 5만5천 개가 시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인 3만3천 개가 호안끼엠, 동다, 바딘 등 도심에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하노이시의 하루 평균 석탄 사용량도 528톤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국은 이에 따라 우선 올해 안에 하노이시에 있는 석탄난로의 70%를, 내년에는 전체를 친환경 난로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바딘을 시범구역으로 정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비영리 기구인 '그린ID'에 따르면 지난해 하노이에서 공기가 깨끗했던 날은 겨우 한 달에 불과했고 공기오염 수준은 베이징과 맞먹었다. 그린ID는 하노이의 대기오염은 석탄난로 뿐만 아니라 건설, 증가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농부들의 화전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