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청년 실업률을 전국 최저 수준인 6%대로 낮추기 위해 청년 취업·창업 지원기반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울산의 청년(15~29세) 실업률은 8.8%로 전국 평균(9.9%)보다 낮았다. 시는 12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조성과 청년 최고경영자(CEO) 육성, 지식기술 청년창업 지원사업 등으로 청년 취업·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청년 실업률 감소에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청년 실업률을 6%대로 낮추기 위해 30억원을 들여 9개 청년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3억원을 들여 중소기업이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월 50만원의 인턴 기간(3개월) 인건비를 소급 지원하는 ‘울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성화고와 전문대 연계교육을 통한 중소기업 전문 기술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정밀화학 기술사관 육성사업’에는 5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대학과 특성화고 학생에게 근로조건이 우수하고 성장이 유망한 지역 기업에 대한 정확한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캠퍼스 리크루트 투어사업’도 벌인다. 20개 기업과 2000명의 청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21일 청년창업자들의 제조공간인 ‘톡톡팩토리 남구점’을 남구 문수로에 연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