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페이스북 정보유출 여파 '급락'…찬바람에 체감온도 '뚝'
◆뉴욕증시, 페이스북 악재에 '약세'…기술株 동반 급락

뉴욕증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개인정보유출 파문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금리 인상우려와 미국 무역전쟁 움직임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75포인트(1.84%) 떨어진 7344.24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6.77%%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5.60포인트(1.35%) 하락한 2만4610.9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09포인트(1.42%) 내린 2712.92에 장을 마쳤다.

◆영국-EU "브렉시트 전환기간 2020년 말까지로 합의"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Brexit)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두기로 한 전환(이행)기간 합의했다. 양측은 우선 브렉시트 전환기간을 내년 3월29일 영국이 EU를 떠나는 순간부터 2020년 말까지 약 21개월간 설정하기로 했다. 당초 EU는 2020년 말, 영국은 2021년 3월까지 전환기간을 두는 방안을 주장해왔다.

◆트럼프, 베네수엘라 가상화폐 '페트로' 거래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하는 가상화폐의 미국 내 거래와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의 경제 제재를 피하는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활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 속에 악화한 경제난과 살인적 물가 상승,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는 수단으로 가상화폐 도입 계획을 작년 말 밝혔고, 발행 첫날인 지난달 20일 7억3500만 달러(약 7914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판매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 최초로 정부가 발행한 이 가상화폐의 이름은 '페트로(Petro)'이며, 1폐트로 당 가격은 60달러로 책정됐다.

◆ 윤상-현송월, 오늘 판문점서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

남북은 20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우리 예술단의 4월 초 평양 공연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갖는다. 우리측에서는 예술단 음악감독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을 수석대표로 박형일 통일부 국장과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실무접촉에 나선다. 대중문화계 인사가 남북 접촉에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참석한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특별공급부터 '후끈'… 자정까지 접수

분양가가 10억원을 넘는데도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돼 '강남 로또'로 불린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 특별공급에 1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9일 진행한 이 아파트 특별공급에는 458가구 모집에 1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자정이 넘도록 접수가 이어졌다. 이날 내놓은 특별공급 가구수는 기관추천 119가구, 다자녀 168가구, 신혼부부 119가구, 노부모 52가구 등이다.

◆안희정, 20시간 넘게 조사받고 귀가… "성실히 응했다" 한마디

성폭력 의혹으로 고소당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에서 20시간 20분에 걸친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안 전 지사는 20일 오전 6시20분께 서울서부지검을 나서면서 "성실히 조사에 응했다. 그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전날 오전 10시 이 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에 조사받으러 나왔다. 출석하면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하지만 고소인들께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기온 낮고 찬바람에 체감온도 '뚝'…제주·남해안 눈·비

화요일인 20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바람이 다소 불면서 기온이 떨어진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5도가량 낮은 3∼12도로 예상됐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9도로 예측됐다. 낮부터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쌀쌀하겠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