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분기에는 실적 개선세를 이룰 수 있다는 게 한화투자증권 측의 판단이다. 이 증권사는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을 9459억원, 영업이익을 39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와 7.8% 늘어난 수치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공기청정기 단가 인상 효과로 인해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올림픽 이벤트 및 기저효과로 TV 판매량 회복과 건조기 호조로 인한 백색가전 판매량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옴니채널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남 연구원은 "옴니채널은 소비자 입장에서 총 구매비용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격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