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기 실적은 매출 1.87조원, 영업이익 1331억원이 기대된다”며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카메라 모듈, SLP 기판,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하이엔드 부품 공급이 시작됐고 MLCC 가격 인상과 IT용 고부가 MLCC 채용량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8년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7.76조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2018년에도 MLCC 수급이 타이트할 전망”이라며 “MLCC 수익성을 기존 추정치인 연간 15.1%보다 높은 17.7%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또 “영업이익의 82%를 차지하는 MLCC의 업황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은 삼성전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