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과 에뛰드하우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스킨푸드 등 8개 업체의 13개 품목에서 중금속 `안티몬`이 허용기준 이상 검출됐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믿고 사용해왔던 제품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금속 `안티몬`의 허용기준을 위반한 품목에 대해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중금속의 일종인 안티몬은 고농도로 노출되면 폐나 눈을 자극할 수 있고, 위장장애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이번 회수대상은 해당품목을 위탁생산한 화성코스메틱(경기도 김포 소재)이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품목입니다. 안티몬이 초과검출된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풀커버스틱 컨실러1호 라이트베이지 △아리따움풀커버스틱 컨실러2호 내추럴베이지△에뛰드하우스에이씨 클린업마일드컨실러 △에뛰드하우스드로잉아이브라우 듀오3호그레이브라운, 씨제이올리브 네트웍스의 △엑스티엠스타일옴므 이지스틱컨실러 등 총 13개 제품입니다.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치약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된지 만 2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비슷한 문제가 또 일어났다며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식약처는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치약` 등 11개 제품에서 가습기살균제에 쓰인 독성 물질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며 모든 제품 회수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이후 대규모 환불사태를 겪은 아모레퍼시픽은 치약시장에서 좀처럼 예전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이에 누리꾼들은 "아모레퍼시픽 치약에 이어 화장품이라니" "아모레퍼시픽 세계적인 기업인데 정말 실망이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똑바로 만들어라" "특히 에뛰드는 청소년들도 쓰는 브랜드인데 믿고 쓸 수 있겠느냐"며 성토했습니다.아모레퍼시픽은 오늘 오전 입장자료를 내고 "아리따움과 에뛰드하우스 일부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로 고객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며 판매중단된 제품 6개에 대해 전국매장에서 4월 2일까지 교환·환불 절차를 해주겠다고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반품기간을 4월 2일까지로 못박은 내용을 보고 누리꾼들의 비판은 더 거세졌습니다. "중금속 덩어리를 바른 사람들한테 교환기간 보름이 말이되냐"며 "직접 찾아와서 보상하고 가라" "아모레퍼시픽은 불매다" "한 번 걸리면 1년 매출의 3분의 2를 벌금으로 물게해야 두번 다시 이런 짓 안한다"라는 글이 달렸습니다.이에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전국 매장에서의 교환·환불이 4월 2일까지일 뿐 그 이후에도 고객센터에서는 언제든지 교환·환불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일부 제품은 해외에도 수출이 돼 있지만 해외 법적기준으로는 중금속 검출 초과 제품이 아니어서 문제가 되진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해외쪽에서도 교환·환불을 원한다면 언제든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아직까진 이번 중금속 검출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없었지만 만약 사례가 발생한다면 소통을 통해 보상을 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중금속 `안티몬`이 허용기준 이상으로 검출된 업체는 아모레퍼시픽과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올리브영), 스킨푸드 등 외에도 5개 업체가 더 있습니다. 현재 올리브영은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모두 철수했다"며 "고객 보상·환불 정책은 아직 논의중에 있지만 오늘 안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스킨푸드 또한 고개 보상 환불정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발표된 내용이 없습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