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윤상현 /사진=변성현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윤상현 /사진=변성현 기자
배우 윤상현이 '손 꼭 잡고'를 통해 깊이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윤상현은 한 때 천재 건축가로 불렸지만 성공과 타협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신념을 고집해 힘겨운 나날을 겪지만 어떤 사랑에서도 변치않는 아내 남현주(한혜진)의 응원을 받는 남편 김도영 역을 연기한다. 도영은 어느날 돌연 이혼을 선언한 아내와 1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첫사랑 신다혜(유인영)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할 예정이다.

그는 "오랜만에 정극을 하게 돼 집중력이 생겼다"라며 "결혼 후 맡는 남편 역할이라 몰입이 잘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로 밝거나 어두운 두 가지 캐릭터를 가진 연기를 해왔는데 이번엔 내면 속에서 꺼낸 연기를 해야했다. 대본을 읽으며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다.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며 필력을 인정받은 정하연 작가와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통통 튀는 연출력을 뽐낸 정지인 PD가 손을 잡고 선보이는 2018년 MBC 첫 감성 멜로다.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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