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어느 날 앞니 사이의 잇몸을 보다 삼각형 모양으로 보이는 구멍을 발견했다. A씨는 “하얀 치아 사이 까만 구멍이 눈에 띄어 말하거나 웃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결국 다른 질환이거나 잇몸이 더 파이진 않을지 걱정하던 A씨는 치과에 방문했고, ‘잇몸퇴축’이라는 소견을 받았다.잇몸퇴축은 잇몸이 기존 높이보다 내려가 치아의 뿌리 부분이 노출되는 상태를 말하며 치은퇴축이라고도 불린다.쉽게 말해 잇몸이 내려앉았다고 보면 된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잇몸퇴축은 노화로 인해 40세 이상부터 흔하게 발생하지만 구강 관리에 따라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구강위생 상태가 불량한 경우 세균이 치아와 잇몸에 발생해 염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 과정에서 자극받은 잇몸이 퇴축하게 되고 치조골까지 염증이 이어지면 치주염으로 진행된다.또 강한 양치질이나 자극적인 치약을 사용하게 되면 잇몸 주변 법랑질이 마모해 잇몸퇴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실이나 이쑤시개 등을 과하게 사용할 경우 잇몸에 직접적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외에도 잇몸퇴축은 △치아교정 △이갈이 △본인에게 맞지 않는 부분틀니 △흡연 △비타민C 결핍증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잇몸퇴축은 서서히 발생해 A씨처럼 별다른 증상 없이 심미적인 문제로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퇴축이 진행되면서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이 감소해 치근이 노출되면 양치질할 때나 찬물을 마실 때 시리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전문가들은 잇몸이 퇴축되면 치아 사이 공간이 커지고 치아가 길어 보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나 치태가 잘 끼여
"꼭 눈을 감고 드셔주시기 바랍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2화 말미, '셀럽의 셰프'라는 별명을 가진 요리사가 안성재 심사위원에게 한 말이다. 2라운드 흑백대전에서의 백미는 블라인드 심사를 위한 '안대'였다. 다만 안성재 심사위원의 눈을 가장 먼저 감게 한 이는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에 따로 있었다. 야채를 마치 일식 해산물 요리처럼 구현해 미각적 착각을 일으킨 '셀럽의 셰프', 임희원(39) 셰프다.17일 오전 그의 모던 한식 레스토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부토'에서 만난 임 셰프는 '베지테리언 사시미'와 '베지테리언 후토마키'를 선보인 배경으로 "최근에 집중했던 요리 중 제 철학을 가장 잘 담은 결과물이라고 생각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한경닷컴이 그를 만나 셀럽의 셰프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배경과 요리 철학을 들었다. '라면가게 사장' 꿈꾸던 중학생중학생 시절 사소한 경험이 그를 요리의 세계로 입문시켰다. 임 셰프는 "정확히 말하면 요리가 아니라 '상차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라면을 끓여주고 집에 있던 반찬을 내어주는 게 그렇게 뿌듯했다"면서 "고등학생 때부터 요리사에 대한 막연한 꿈을 품게 되면서 졸업 후 곧바로 부천 소재의 한 대형 한식당의 서빙 아르바이트부터 했다"고 요리 입문 계기를 전했다. 임 셰프는 "젊은 시절 쉬어본 기억이 없다"며 요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식당 알바로 시작해 3개월 차가 지나자 막내로 주방에 입성할 수 있었고, 오전 9시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 공연에 아르떼 회원을 초대한다. 안드리스 넬손스가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가 협연하며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등을 선보인다. 20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5명을 뽑아 티켓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21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유화로 두텁게 그린 정크 푸드 정물화노아 베리어는 패스트푸드와 같은 대량생산 식품을 유화의 두꺼운 질감과 색감으로 둔탁하고 무겁게 묘사해 일상 속 음식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다. 그의 작업은 우리가 실제로 먹고 있는 것이 정크푸드처럼 우리의 통제 밖에 있다는 현대 소비사회의 문제를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 음식평론가 이용재의 ‘맛있는 미술관’● 걸리버 여행기는 아주 거대한 이야기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는 소인국과 거인국에서의 모험으로 기억되지만, 원작은 전혀 다른 정치적 풍자를 담고 있다. 작가는 소인국 릴리펏과 후이늠 나라 등을 통해 영국 정치와 권력 구조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소인국 임금, 라퓨타 섬 등의 묘사는 인간성, 과학, 자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다. - 길리북스 대표 박효진의 ‘이상한 나라의 그림책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베스트 오브 푸치니‘베스트 오브 푸치니’가 11월 3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라 보엠, 토스카, 투란도트 등 대표 아리아를 선보인다.● 발레 - 더 나잇 인 뉴욕‘더 나잇 인 뉴욕’이 11월 9~10일 서울 유니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