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대만에 진출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신타이베이시 패밀리마트 반농점에 문을 연 BBQ 대만 1호점이 성공적으로 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13일 개장한 대만 1호점은 편의점 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다. 개점 이후 하루 평균 매출 300만원 이상을 올리는 등 목표 매출을 200% 달성했다.

BBQ는 다음달 신타이베이시 패밀리마트 신뎬칭민점에 2호점을 열 계획이다. 3000여 곳의 주요 패밀리마트 매장에 지속적으로 입점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홍근 회장은 “편의점과 BBQ의 소비층이 비슷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대만에서 한국식 치킨 맛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만 가구는 외식 비중이 높은 데다 튀김 음식을 주로 먹는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 음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BBQ가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