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노현정은 현대그룹 집안 행사 때마다 주로 한복 패션을 선보여왔다.
이날도 머리를 단정하게 내려 묶고 단아한 옥색빛 한복 위에 베이지 머플러를 착용해 우아한 재벌가 며느리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또한, 한 손에는 심플한 클러치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가는 가부장적인 가풍으로 며느리가 패물로 치장하는 것이 금물일 정도로 엄격한 분위기로 알려졌다.
하지만 화려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2016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장녀 선아영 씨와 배우 길용우 씨 아들 길성진 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노현정은 단아하게 등장했던 것과 달리 연분홀색 저고리와 주황색 치마를 입었다. 손에는 파란 쾌자를 들기도 했다.
앞서 정 고문 아들의 결혼식에는 연보라색 저고리와 연두색 치마를 입고 화사한 모습을 보였다. 또 2017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와 철강업체 유봉의 서승범 대표이사 결혼식에는 검은색 시스루 원피스 차림에 원통형 클러치백을 손에 든 세련된 모습으로 시선을 잡았다.
한편,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노현정은 2006년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결혼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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