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재욱 코스닥위원장 "코스닥은 '미래 시장'…유망 벤처 발굴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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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길재욱 신임 코스닥위원장·정운수 코스닥본부장 간담회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고 시장이 미래의 혁신기술기업들의 희망과 꿈을 대변하는 미래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금융지원 확대와 상장요건 전면 개편, 자율성·독립성 제고, 건전성·신뢰성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길 위원장은 "벤처업계, 중소기업업계, 증권사, 상장주관사 등 관련 업계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코스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운수 신임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과 심도있는 논의를 해서 코스닥시장이 900선을 넘어설 수 있도록 활발히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길 위원장은 '길 위원장의 민간 활동으로 인해 이해관계 상충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코스닥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에 이를 해소하는 제도적 장치가 갖춰져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코스닥위원장은 비상근으로, 본부장은 상근으로 새롭게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며 "거래소나 관련 위원회의 위원분들의 이해상충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길 위원장을 선임한 뒤 19일에는 정 본부장을 선임, 코스닥시장본부 이원화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코스닥 위원장과 본부장을 분리 선임하게 된 후 첫번째 코스닥위원장이다. 이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거래소가 코스닥 위원장과 본부장을 분리 선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