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올초 기록한 양호한 수주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9시35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3500원(2.39%)오른 15만원, 대우조선해양은 750(2.81%) 오른 2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소폭 상승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2월말 현재 수주실적은 현대중공업 12.6%, 삼성중공업 12.2%, 대우 14% 등 목표대비 양호한 달성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3월에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가 더해졌기 때문에 수주달성률은 현재 15% 내외, 혹은 그 이상으로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의 수주점유율이 CGT 기준 지난해 27%에서 올해 2월 34%로 상승했으며 주도권 상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30%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세계 수주잔고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고 한국, 중국만 보면 전년대비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