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열매' 맺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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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개발 59개 과제 수행
지식재산권 47건 출원도
지식재산권 47건 출원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박효덕)은 22일 구미의 의료용 기기 제조기업인 메디엇(대표 고재호)에 간암 진단용 바이오센서기술을 이전했다. DNA를 기반으로 한 전도성 나노선을 이용한 바이오센서 제조기술이다.
기술원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 김형진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간암 진단용 바이오센서는 직경 2나노미터(㎚·1㎚=10억분의 1m)의 DNA 분자에 반도체 나노입자를 코팅해 5㎚의 반도체 나노선을 제작한 뒤 저농도(fM)의 간암 인자를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다.
기술원은 기술이전료와 함께 제품이 출시되면 총매출의 2%를 경상기술료로 받는다.
고재호 메디엇 대표는 “DNA-기반 나노선은 표면처리 없이 간암 인자를 검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기존의 바이오센서 제조기술과 비교하면 공정이 단순화되고 비용도 절감돼 기술이전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논문·특허 중심 연구에서 기술이전 사업화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방향을 전환하면서 구미지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상품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원은 2004년부터 구미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핵심 부품 소재 기술개발사업 59개 과제를 선정해 57억원을 지원했다. 지식재산권 47건을 출원하는 성과도 냈다.
박효덕 원장은 “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기술개발사업을 개편하고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사업과제가 완료되기 전 조기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성디에스(대표 조돈엽)는 2015년 기술원에서 기술이전료 5000만원에 이전받은 플렉서블 온도센서 기술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유연성 기판 위에 전도성 고분자 패턴을 잉크젯 프린팅 기법으로 형성한 뒤 전기적 저항 변화를 이용해 신체 온도와 습도 변화를 감지하는 소자 개발 기술이다. 이 회사가 내놓을 제품은 24시간 사람의 체온을 측정해 스마트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전송하는 밴드형 장치다.
박성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연구관리팀장은 “고분자분산액정방식 스마트윈도 등 올해 세 건의 연구기술을 기업에 추가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기술원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 김형진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간암 진단용 바이오센서는 직경 2나노미터(㎚·1㎚=10억분의 1m)의 DNA 분자에 반도체 나노입자를 코팅해 5㎚의 반도체 나노선을 제작한 뒤 저농도(fM)의 간암 인자를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다.
기술원은 기술이전료와 함께 제품이 출시되면 총매출의 2%를 경상기술료로 받는다.
고재호 메디엇 대표는 “DNA-기반 나노선은 표면처리 없이 간암 인자를 검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기존의 바이오센서 제조기술과 비교하면 공정이 단순화되고 비용도 절감돼 기술이전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논문·특허 중심 연구에서 기술이전 사업화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방향을 전환하면서 구미지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상품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원은 2004년부터 구미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핵심 부품 소재 기술개발사업 59개 과제를 선정해 57억원을 지원했다. 지식재산권 47건을 출원하는 성과도 냈다.
박효덕 원장은 “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기술개발사업을 개편하고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사업과제가 완료되기 전 조기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성디에스(대표 조돈엽)는 2015년 기술원에서 기술이전료 5000만원에 이전받은 플렉서블 온도센서 기술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유연성 기판 위에 전도성 고분자 패턴을 잉크젯 프린팅 기법으로 형성한 뒤 전기적 저항 변화를 이용해 신체 온도와 습도 변화를 감지하는 소자 개발 기술이다. 이 회사가 내놓을 제품은 24시간 사람의 체온을 측정해 스마트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전송하는 밴드형 장치다.
박성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연구관리팀장은 “고분자분산액정방식 스마트윈도 등 올해 세 건의 연구기술을 기업에 추가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