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폭 '확대'…장중 2440선 아래로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23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84포인트(2.12%) 내린 2443.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46.73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2435.71까지 밀리는 등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61억원, 1661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418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69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95%나 빠지고 있으며 PSOCO도 3.67% 하락세다. LG화학 KB금융 삼성물산도 2%대 하락세다. 삼성전자도 2.86% 급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9%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70포인트(2.72%) 내린 847.92를 기록 중이다. 이날 851.70으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하락 폭을 키워면서 846.84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11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383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모두 파란불이 들어왔다. 바이로메드는 7.15%나 급락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도 4.29%나 하락세다. 신라젠 포스코켐텍 셀트리온제약도 3%대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70%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0원(0.69%) 오른 108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