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장은 1957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지구과학과를 나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석유공사 지구물리팀장 등을 거쳤다. 1996년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로 옮겨 에너지자원실장, 자원개발본부 부사장을 역임했다. 양 사장의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트럼프가 시작한 관세 전쟁에 대해 미국의 경제학자와 산업계 내에서도 "미국 경제에 스스로 총을 쏘는 것"이라며 비판적 여론이 높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관세가 미국 경제를 파괴하는 방법’이라는 칼럼을 통해 1세기만에 미국 대통령이 취한 최악의 보호주의적 행위가 미국의 세계적 경쟁력을 파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트럼프의 무역전쟁으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현재 약 3%에서 10.7%로 높아지면서 미국 경제에 "상당한 공급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가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연준이 사용한 모델링을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 무역 전쟁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1.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약 0.7% 더 높아질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기업과 경제학자들도 불필요한 무역 전쟁이 미국의 물가를 올리고 경제 성장은 둔화시키며 미국의 최대 경제 라이벌 중국이 오히려 유리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재무장관으로 블룸버그 컬럼니스트인 래리 서머스는 “(미국대통령이) 스스로 초래한 공급 충격이 시진핑에게 전략적 선물을 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트럼프의 높은 관세는 ’미국 소비자에 대한 역진적 세금”이며 다른 국가들이 미국 제품보다 유럽과 아시아 제품을 선호함으로써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수십 년간 미국 기업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의 경제 동맹으로부터 이익을 얻었다. 이 동맹으로 미국의 혁신, 캐나다의 자원, 멕시코의 저렴한 노동력이라는 환상의 조합을 활용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3일 “일본과 미국이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강화해 세계가 평화롭고 풍요롭고 안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시바 총리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연다. 이시바 총리와 손 회장 등은 중국과 경쟁이 격화하는 AI 개발 관련 협력과 투자 확대가 정상회담 주제로 거론될 가능성을 감안해 의견을 교환했다.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SBG와 오픈AI 등이 내놓은 미국의 AI 인프라 정비 계획 ‘스타게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계획을 일본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트먼 CEO는 양사가 공동 출자하는 회사에 대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시바 총리는 손 회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절대적인 신뢰와 기대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AI 보급에 대해선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손 회장과 올트먼 CEO는 이날 이시바 총리 예방에 앞서 SBG와 오픈AI가 일본에서 합작사를 설립하고,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 500여 곳이 참가한 도쿄 행사에서다.합작사 이름은 ‘SB 오픈AI 재팬’으로, SBG 산하 새 중간지주사와 오픈AI가 50%씩 출자한다. 합작사는 ‘크리스털 인텔리전스’라는 기업용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업별 인사, 마케팅 등 데이터를 집약해 고객 응대, 문서 작성 등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손 회장은 “대기업용
딥시크 충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관세 전쟁까지 본격화하면서 아시아와 유럽, 미국 선물 시장까지 전세계 주식이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중국에 대한 징벌적 관세를 시행하고 유로 지역도 노린다고 위협한 이후 아시아와 유럽, 미국 주가지수 선물 시장까지 일제히 하락했다.아시아 태평양 주식 지수는 6개월만에 최대치인 2.3% 폭락했으며 유럽의 스톡스600은 1.4% 급락했다. 아시아 주식시장의 급락은 중국 뿐 아니라 한국 대만 일본의 반도체 철강 등에 대한 트럼프의 관세 언급이 겹친 탓이다. 대만의 TSMC와 한국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회사들은 딥시크 충격과 더불어 이중으로 타격을 받았다. 캐나다와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해온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일제히 주가가 하락해 유럽 증시의 자동차 지수는 3.5% 급락했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미국 외부로만 향한 것은 아니다. 관세 강행 우려로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지난 주 월요일 딥시크 쇼크 이상의 충격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른 오전 시간에 S&P500 주가지수 선물은 1.8%, 나스닥 선물은 2%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선물도 1.5% 하락했다.또 달러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1% 급등했다. 트럼프가 EU 상품에 확실히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언급으로 유로는 이 날 1.3% 급락한 1.0231달러로 1유로=1달러의 달러유로 패리티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캐나다 달러는 2003년 이후 22년만에 최대 약세를 보였다. 멕시코 페소와 인도 루피 같은 신흥 시장 통화도 하락했다. 관세 발효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