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후보자도 미투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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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 당시 부하직원끼리의 성폭행 무마했다"
양승동 "사실 아냐…청문서 밝힐 것"
양승동 "사실 아냐…청문서 밝힐 것"
![서울=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AA.16290182.1.jpg)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양 후보자가 2015년 3월 KBS 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정규직 PD가 계약직 작가를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양 후보자가 이를 무마하고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후보자가 발령이 예정돼 있던 직원 대신 성폭행 가해자를 KBS 울산방송국으로 급하게 인사 발령했고, 어떤 인사 조치 및 징계위원회도 소집하지 않고 당사자 간 합의를 중재해 사건을 무마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사건 당시 피해자의 모친이 부산총국으로 찾아와 강력히 항의했고 직원 150여 명이 현장을 목격한 바 있다고 했다.
양 후보자는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필/김희경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