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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청년일자리, 요술방망이 없어…하나씩 만들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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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사 1청년 일자리' 제안한 인니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업어드리겠다"
    "아세안 한인기업이 1명 고용하면 9천개 일자리 생겨…이게 정답이라고 생각"
    '일일 취업상담사'로 나서 부산서 구직 중인 청년과 화상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정부는 추경예산을 편성해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으나, 청년 일자리 문제에 요술방망이는 없다"며 "일자리 하나, 열 개, 백 개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모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청년 일자리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아세안에 진출한 한인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을 전개한다고 하니 너무나 반갑고, 고맙다"고 사의를 표했다.

    '아세안 청년 일자리 협약식'에서는 아세안에 진출한 200여 개 기업과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대한상의,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한 기업당 한 명의 청년을 채용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한인 기업이 한 명씩만 추가 고용해도 약 9천여 명의 청년이 새로 일자리를 갖게 된다"며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인을 만날 때마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면 업어드리겠다고 했다"며 "이번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은 인도네시아 송창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께서 제안했다고 들었다.

    나중에 진짜 업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청년들은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

    청년들이 시야를 넓혀 더 넓은 세상과 경쟁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며 "국제기구와 해외기업에 진출한 청년들이 잘 성장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청년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과 연결해주고,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K-Move 사업'을 확대하겠다.

    개도국에 진출하는 청년에게는 정착지원금과 주택임대료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까지 200개 기업이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들었다.

    벌써 200개 일자리가 생겼다"며 "아세안에 진출한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나라 한인상의 회장들께서 함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운동이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로 널리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며 "오늘 참여한 청년들이 반드시 구직에 성공해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봉세종 아세안 한인상의 연합회 대표 및 9개국 회장단, 이태식 코트라 사장대행 등 지원기관 대표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우종 LG전자 사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등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 참여기업은 총 200개로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한화, 효성 등 대기업 11개사와 삼일제약, 한글과컴퓨터, 아세아텍 등 중소기업 39개사를 비롯하여 아세안 현지기업 150개사다.

    협약식 종료 후 문 대통령은 옆 행사장에서 진행 중인 취업 박람회를 방문해 참가업체와 구직희망 청년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한 기업 대표에게 "국내기업이 해외에 진출한 것 만으로도 애국인데 청년 일자리까지 제공하니 더 큰 애국을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일 취업상담사'로 나서 부산에서 면접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과 화상통화를 통해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어떻게 베트남 기업에 취업할 생각을 하게 됐는가"라고 묻자, 이 청년은 "베트남 연수 경험이 있는 데다 현재 베트남이 보이고 있는 빠른 경제성장과 한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보며 꿈을 키우게 됐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2대 교역국"이라며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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