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법원 판단 존중…긴 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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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와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0시20분께 서울동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측근들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허탈함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결과에 안타까움이 많음을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이제 긴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며 앞으로 법정 다툼을 통해 각종 혐의를 하나하나 소명해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에 대비해 자필로 쓴 입장문을 참모들에게 직접 읽어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영장 발부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3장 분량의 친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지난 10개월 동안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면서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수감됨으로써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23년 만에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구치소에 갇히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측근들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허탈함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결과에 안타까움이 많음을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이제 긴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며 앞으로 법정 다툼을 통해 각종 혐의를 하나하나 소명해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에 대비해 자필로 쓴 입장문을 참모들에게 직접 읽어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영장 발부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3장 분량의 친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지난 10개월 동안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면서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수감됨으로써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23년 만에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구치소에 갇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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